Penguin Mug : The Common Reader (Skyblue)
여름 향기 물씬 풍기는 머그컵이 필요하여 예스24 서핑을 하는데 펭귄 클래식 제품이 눈에 띄었다. 펭귄에서 나온 공식 머그컵 시리즈는 오렌지, 레드 계열 크림슨, 그린 및 스카이블루 네 가지 종류였다. 각각의 컵엔 오만과 편견, 맨 앤 슈퍼맨, 빅 슬립 및 커먼 리더 작품 타이틀과 작가가 인쇄되어 있었다. 레이먼드 챈들러의 빅 슬립 컵과 버지니아 울프의 커먼 리더 컵 가운데 망설이다가 시원한 스카이블루 톤의 커먼 리더를 선택했다. 계절 분위기에 맞게 밝고 화사하면서도 정돈된 안정감과 책의 권위가 느껴져 마음이 움직였다 할까.받아보니 도자기 제품치곤 두께가 조금 얇아 속이 비칠 정도지만 대신 가벼워 부담스럽지 않았다. 컵 하단 디자인 로고는 다른 제품과 달리 갈매기인지 펠리컨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지만 하여간펭귄은 아니어서 색달랐다. 구매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한 가지 유의할 점은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땐 컵 몸통을 잡아선 안 된다는 사실이다. 얇은 탓에 열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손잡이를 잡고 머그에 새겨진 글귀와 그림 살펴보며 천천히 음미하면 좋을 것이다. 악마처럼 검고 지옥 같이 뜨거운 커피 한 잔 하기 안성맞춤인 머그컵이다.
펭귄 공식 머그컵 입니다. 도자기 제품은 공정상 기포, 작은 돌기, 약간의 흔적 및 스크래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교환 및 환불은 불가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Size 8 x 9 cm 1/2 pint (지름 8 cm x 높이 9 cm) Made in China